Love Story25 에덴동산을 찾아서 https://www.instagram.com/drawing_the_bible_/ 2023. 4. 19. 유방을 이야기 하자 여성에게 유방은 무엇일까. 남성을 유혹하기 위한 성적인 기호인가, 다산의 징표인가. 아니면 의류산업이나 포르노그래피 제작자들의 소재일 뿐인가. 여권의 신장과 함께 유방은 더이상 '남성 중심 문화'에 예속되지 않는다. 남성의 성적 욕구 대상도, 상업적인 소재도 아니다. 유방은 여성의 존재이며, 미학이며 건강의 상징이다. 신록이 가득한 18일 신라호텔 야외조각상 앞에서 여성 유방을 전문으로 하는 두 의사가 만났다. 유방암 전문의 유수영(54) 원장과 유방성형 전문의 이은정 (45)원장. 이들이 말하는 아름답고 건강한 유방이란 어떤 것일까. 정리=고종관 건강팀장 사진=김태성 기자 여성 유방의 역사는 길고도 험합니다. 번식력의 상징이었던 유방은 중세시대 욕망의 화신으로 종교적 탄압을 받기도 했고, 현대에 와서는.. 2022. 12. 22. 자궁암 바이러스 감염, 젊은 여성이 더 많아 자궁경부암은 중년 이후 여성에서 많이 발견되지만 자궁경부암의 원인이 되는 인두유종 바이러스 감염률은 나이든 여성보다 젊은 층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삼성제일병원 병리과 홍성란 교수팀이 여성 검진자 3천4백여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36살에서 70살사이 여성의 인두유종 바이러스 감염률은 19%인데 비해 26살에서 35살 사이 젊은 여성은 33%로 더 높았습니다. 또 세포 검사에서도 암은 아니지만 비정상으로 나타난 비율이 36살 이상은 13%인데 비해 35살 이하는 31%로 집계됐습니다. 연구팀은 젊은층 성생활이 활발해진 탓으로 추정된다며 중년 여성 뿐만 아니라 젊은 여성도 성생활을 하고 있다면 자궁암과 인두유종 바이러스 검진을 1년에 한번씩 받아봐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인두유종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 2022. 12. 22. [가족] 그들은 모유도 광고합니다 우리나라 모유 수유율은 2001년 현재 16.3%. 미국 52%, 일본 45%, 유럽 75%, 스웨덴의 90%에 비해 턱없이 낮다. 그나마 외국처럼 제대로 된 통계를 내는 기관도 없다. 과거엔 선진국들도 지금의 우리처럼 분유회사의 입김에 밀려 모유 수유율이 현저히 낮았던 적이 있다. 그러나 분유의 부작용이 속출하자 국가경쟁력 차원에서 모유위원회를 설치하는 등 국가가 주도하는 대책을 강구했다. 미국의 경우 1998년 소아과·산부인과 학회, 시민단체 등 30개 그룹이 참여한 모유위원회가 만들어져 2010년까지 6개월 동안 모유만 먹이는 완전모유 수유율 75%를 목표로 예산확충과 홍보전략 등을 진행중이다. 6개주는 이미 달성했고 지난해부터는 분유광고처럼 미디어를 통한 모유 수유광고를 하고 있다. 세계적으로 모.. 2022. 12. 22. 남녀 공용 화장실 가기가 무서워요 [한겨레] 여대생 이아무개(23)씨는 최근 친구들과 자주 가던 대학가 호프집의 화장실에서 뜨끔한 일을 경험했다. 남녀 공용 화장실의 여성용 칸막이 안에서 볼일을 보고 있는데 한 남자가 문을 벌컥 열었다. 깜짝 놀란 상대가 황급히 문을 닫고 나갔지만, 이씨는 “순간 성추행범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어 땀이 바짝 났다”고 말했다. 피시방이나 노래방, 호프집 등이 들어 있는 건물의 층과 층 사이에 있는 화장실은 3~4평 정도의 공간에 남자용 소변기와 세면대가 있다. 또 벽 쪽으로 칸막이로 분리돼 있는 남녀 공용 변기가 있는 구조가 대부분이다. 남녀가 함께 사용하는데도 잠금장치가 허술한 곳이 많다. 이 때문에 이용자들이 불편을 겪고 있을 뿐만 아니라 실제로 성추행 사건도 종종 벌어지고 있다. 지난 5일 서울시 .. 2022. 12. 22. 성희롱ㆍ성차별 해소 아직도 멀었다 직장이나 학교는 물론이고 국가기관에서도 여전히 성희롱이나 성차별이 행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국가인권위와 여성가족부가 함께 다뤘던 성차별.성희롱 시정업무를 지난 달 23일 인권위로 통합된 뒤 1개월간 실태조사 결과 나타났다. 국가인권위는 27일 지난 1개월간 성희롱.성차별에 대해 39건의 진정과 67건의 상담이 접수됐다고 밝혔다. 인권위에 따르면 이 기간중 접수된 67건의 상담 가운데 성희롱(성폭행 포함)이 46건(69%)으로 가장 많고 기타 16건(24%),성차별 5건(7%) 등이 뒤를 이었다. 39건의 진정사건 중 성희롱 사안은 24건(62%), 성차별 관련 사안은 15건(38%) 이었다. 성희롱은 학교.직장.병원 등 곳곳에서 일어났고 대학 지도교수나 선배, 직장상 사 또는 거래처 직원, 병원 .. 2022. 12. 22. 전업주부는 백수와 동격? [오마이뉴스 이명옥 기자] 무언가 서류 비슷한 것을 작성하려 할 때, 또 회원 가입을 할 때 늘상 따라붙는 것이 직업을 묻는 난이다. 뿐만 아니라 어느 자리를 가든 무슨 일을 하고 있는지에 대한 물음은 기본 질문에 속한다. 그때마다 나를 포함한 대부분 전업주부들은 어색한 미소를 띠며 개미만한 목소리로 "그냥 있어요. 아무것도 안 해요"라고 말끝을 얼버무리며 웅얼웅얼 입 안 소리를 해댄다. 조직에 몸담고 있지 못한 현재의 나 역시 늘 그 부분에서 잠깐씩 갈등을 한다. 전업주부라고 하기도 그렇고 그렇다고 프리랜서라고 하기도 그렇고…. 재빨리 머릿속에서 계산발을 세우며 뭐라 답할 것인지 알량한 머리를 한껏 굴리는 것이다. 애써 뭔가 사회에서 활동을 하고 있다는 사실을 주지시키려는 자신이 모습에 씁쓸한 미소를 .. 2022. 12. 22. 몸 더듬고… 야한 농담하고… '나쁜 남자'들 직장여성 A씨는 올 초 같은 사무실에 근무하는 직장상사 B씨로부터 근무 중 성추행을 당했다. B씨는 일을 하고 있는 A씨를 수시로 끌어안는가 하면 심지어는 동료들이 보는 앞에서 입을 맞추기까지 했다. A씨는 사건 이후 성적 수치심으로 출근을 하지 못하는 상태지만 B씨는 사과는커녕 반성의 기미조차 보이지 않았다. 회사도 B씨의 성추행 사실을 알고 있었지만 B씨를 처벌하지 않았고, 오히려 A씨의 계좌에 돈을 입금했다. A씨는 6월말 국가인권위원회에 진정을 제기했다. 인권위는 27일 여성가족부와 인권위로 분산돼 있던 성희롱ㆍ성차별 시정업무가 지난달 23일 인권위로 일원화된 후 1개월 만에 39건의 진정과 67건의 상담이 접수됐다고 밝혔다. 67건의 상담 중 성폭행을 포함한 성희롱 사안이 46건으로 69%나 됐.. 2022. 12. 22. 외동 아들·딸 세대 ‘시험 결혼’ 열풍 [한겨레] “성격이 안 맞아 날마다 싸우는 현실이 짜증나지만 남자친구와 헤어질 생각을 하니 너무 끔찍해요. ” 쓰촨외국어대학에서 영문학을 전공하는 리쥐안(22)은 “친구들과 온라인 게임만 하고 놀러만 다니는 남자친구에게 지쳤다”면서도 난감해했다. 충칭시 농촌 출신인 그는 현재 쓰촨성 청두에서 온 남자친구와 지난해 5월부터 2년째 동거해오고 있다. 그는 “둘만이 사는 생활에 익숙해져서 8명이 함께 방을 쓰는 기숙사에 다시 돌아가기 싫다”고 했다. 1979년 이후 강제 시행된 ‘한가정 한자녀’ 정책 이후 태어난 중국의 ‘독생자녀’() 세대들이 가정의 개념을 바꾸고 있다. 젊은이들 사이엔 동거가 일반화됐고, 결혼을 전제로 한 계약동거인 ‘시혼’도 급속히 늘고 있다. 게다가 혼인신고 없이 결혼식만 올리고 살거나.. 2022. 12. 22. 엄마! 아빠 흉 좀 그만봐 [오마이뉴스 김하영 기자] 또, 시작입니다. 아, 저는 진정으로 엄마의 푸념소리에서 벗어날 수 없는 걸까요? 이날도 엄마, 아빠는 외할아버지가 농사 짓는 복분자를 따러 외가에 다녀오셨습니다. 외할아버지 혼자 시골에 계시기 때문에 일손이 많이 딸려서 부모님이 자주 도와 드리는 편입니다. 엄마는 농사일을 많이 해봐서 그런지 손끝이 참 야무져요. 무슨 일을 하든지 남의 손이 다시 안 가도록 마무리도 잘하세요. 그리고 어찌나 일을 빨리 하는지 전생에 분명히 소였을 거라고 확신할 정도입니다. 엄마의 눈에 영~차지 않는 아빠의 일솜씨 그런 엄마 눈에 아빠는 항상 일도 못하고 게으른 일꾼인가 봅니다. 복분자를 따고 와서도 엄마는 아빠가 얼마나 일을 못했는지 저에게 푸념을 하기에 바쁩니다. "복분자 따라고 했더니 따는.. 2022. 12. 22. 한국 시집온 외국인 여성 빈곤에 운다 "남편 월급은 130만원이다. 부업으로 집에서 마늘을 까는데 20kg을 이틀에 걸려 까면 8000원을 준다. 인도네시아에서 한국으로 시집온 10여명의 친구들은 공장에서 일한다. 나는 시어머니가 돌아가셔 애를 맡길데가 없어 공장에도 못나간다.(인도네시아 여성)" "자신이 기분이 나쁘면 꼭 욕하고 때린다. 어느날 맞는 것이 두려워 집을 나왔다. 내 물건을 가지고 나오고 싶었어도 도둑으로 몰릴까봐 그냥 나왔다.(베트남 여성)" "아이가 아프면 1만3000원이 기본적으로 든다. 건강보험 카드가 없어서 그렇다. 조선족인 우리 친구는 아기를 낳는데 30만원이 들었고 나는 70만원이나 내라고 했다. 아프면 병원비가 많이 나온다.(중국 한족여성)" 한국인과 국제결혼한 외국인 여자 상당수가 가난,폭력,질병에 시달리고 있.. 2022. 12. 22. 결혼도 면허증 시대? [한겨레] “결혼면허 따서 행복한 가정 꾸려보세요.” 크게 늘어나는 이혼율과 가정 해체를 줄이기 위해 ‘결혼면허 교실’이 열린다. 경기 안양시가 결혼을 앞둔 예비 신랑·신부를 모아 진행하는 이 프로그램은 지난해에 이어 두번째다. 결혼면허 교실은 예비 신혼부부 25쌍을 대상으로 오는 9월8일부터 10월20일까지 목요일마다 저녁 7시30분~10시 안양시청 제2회의실과 예절교육관에서 진행된다. 이 교실에서는 결혼에 대한 청사진을 제시하고 건강한 가정을 꾸릴 수 있도록 가족 구성원의 의무와 사명 등을 되새기게 된다. 예비 부부들은 또한 대학교수, 금융전문가, 전문상담사 등으로부터 혼례예절, 결혼의 의미와 행복한 가정 꾸미는 방법, 재테크 기법, 임신과 출산, 가사와 자녀양육 등에 이르기까지 결혼생활에 필요한 다.. 2022. 12. 21. “나 노처녀야…뭐?! 문제있냐?” 대한민국에서 싱글로 산다는 것은 고단한 일이었다. 그래도 혼자 사는 싱글의 숫자는 꾸준히 늘었다. 자발적 비혼(非婚)도 늘고,비자발적 만혼(晩婚)도 늘었다. 어느새 주변에는 싱글들이 넘쳐난다. 싱글은 부모 세대에게는 여전히 비정상적인 문제로 취급되지만, 젊은층에게는 자연스런 현상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 싱글의 숫자는 600만명으로 추산된다. 이들은 벌어서 혼자 쓰기 때문에 경제적 여유가 있다. 가사나 육아의 부담이 없기 때문에 시간도 충분하다. 이런 조건 때문에 30대 전후로 구성된 우리사회의 ‘싱글족(Single+族)’은 전체 인구집단 중 가장 활발한 활동성을 띠게 되었다. 오랜 세월 변방에서 숨 죽여온 싱글들이 중앙으로 진출하기 시작한 것이다. 김삼순,대한민국 싱글들의 .. 2022. 12. 21. 결혼에 신데렐라는 없다 서울 강북의 초등학교 교사인 김모(여·27) 씨는 지난해 가을 대기업에 다니는 이모(30) 씨와 결혼했다. 강남구 삼성동의 아파트에 사는 이들은 각각 강남의 K고와 Y고를 나온 전형적인 ‘강남 커플’. 김 씨는 “특별히 연애랄 것도 없이 편하게 만나다 정말 가족이 됐다”며 “동네에서 평소 알고 지내던 사람과 결혼한 경우가 주변에 많다”고 말했다. 강남에서 여고를 나온 직장인 강모(27) 씨는 “강남에 산다고 특권의식을 갖고 있는 건 아니지만 다른 지역과 문화적 차이가 있는 건 사실”이라고 말했다. 강 씨도 기왕이면 같은 강남 출신 남자와 만나고 싶어 한다. 본보가 서울시립대 이윤석(李允碩·도시사회학과) 교수와 함께 결혼정보업체 ‘선우’ 회원 9426명(26∼39세)을 분석한 결과 특히 강남 출신일수록 ‘.. 2022. 12. 21. 가정 경영 시대…주부리더십이 세상을 바꾼다 ‘미래에 대한 불신과 공포심이 가득한 상황에서 성공과 실패의 갈림길은 어떤 상황에서도 우리를 견고하게 지탱해줄 공동체나 시스템의 존재 여부에 달렸다. 종교단체, 회사, 정부처럼 우리를 든든하게 지탱해 주던 사회조직이 더 이상 우리의 기대치를 충족시켜 주지 못하는 상태에서 우리에게 남은 견고한 공동체란 과연 무엇인가? 바로 가족뿐이다.’ 미국 벤처 캐피털업계의 슈퍼스타로 통하는 로저 맥나미가 《새로운 기준·New Normal》에서 던진 화두다. 물론 높은 이혼율, 독신 가정 증가 등 가족 역시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하지만 맥나미는 여전히 대부분 사람들에게 가장 긍정적이고 적극적인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고, 앞으로도 그럴 수 있는 유일한 조직이 가족이라고 단언한다. 오히려 시간이 흐를수록 안정적인 가족관계가.. 2022. 12. 21. 이전 1 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