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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ve Story

성희롱ㆍ성차별 해소 아직도 멀었다

by 대박꽃 2022. 12. 22.

직장이나 학교는 물론이고 국가기관에서도 여전히 성희롱이나 성차별이 행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국가인권위와 여성가족부가 함께 다뤘던
성차별.성희롱 시정업무를 지난 달 23일 인권위로 통합된 뒤 1개월간 실태조사 결과 나타났다.  
국가인권위는 27일 지난 1개월간 성희롱.성차별에 대해 39건의 진정과 67건의 상담이 접수됐다고 밝혔다.  
인권위에 따르면
이 기간중 접수된 67건의 상담 가운데 성희롱(성폭행 포함)이 46건(69%)으로 가장 많고
기타 16건(24%),성차별 5건(7%) 등이 뒤를 이었다.  
39건의 진정사건 중 성희롱 사안은 24건(62%), 성차별 관련 사안은 15건(38%) 이었다.  
성희롱은 학교.직장.병원 등 곳곳에서 일어났고 대학 지도교수나 선배,
직장상 사 또는 거래처 직원, 병원 담당의사에 의해
다양한 형태로 성희롱이 일어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인권위는 특히 검찰과 경찰 등 수사기관도 성희롱 사건에 대한 생각이 모잘라 수사과정에서 피해자가
2, 제3의 성희롱 피해를 당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진정 접수 결과 성희롱 피해 여성들은 사건 직후 직장이나 학교를 그만두는 사 례가 많았으며,
피해 여성을 대체해 새로 채용된 사람들이 유사한 성희롱을 반 복적으로 당하는
경우도 있었다고 인권위는 덧붙였다.  
인권위가 밝힌 성희롱 사례로는
"일주일에 몇번이나 하느냐?",
"한번 같이 자 자"
등 언어적 성희롱과
"가슴선이 이쁘다",
"다리를 만지고 싶다"

신체 특 정부위를 지칭해 성적 불쾌감을 주는 경우가 있었다
  
또 업무 후 따로 만날 것을 강요하거나 회식 자리에서 껴안거나 입을 맞추는 경우,
담당 검사가 성폭력 사건의 현장 검증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피해자와 가 해자를 대면시키고
성폭행 장면을 재현하게 한 경우 등도 나왔다.    

[정진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