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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ve Story

결혼도 면허증 시대?

by 대박꽃 2022. 12. 21.

[한겨레] “결혼면허 따서 행복한 가정 꾸려보세요.”



크게 늘어나는 이혼율과 가정 해체를 줄이기 위해 ‘결혼면허 교실’이 열린다.
경기 안양시가 결혼을 앞둔 예비 신랑·신부를 모아 진행하는
이 프로그램은 지난해에 이어 두번째다.
결혼면허 교실은 예비 신혼부부 25쌍을 대상으로 오는 9월8일부터 10월20일까지
목요일마다 저녁 7시30분~10시 안양시청 제2회의실과 예절교육관에서 진행된다.
이 교실에서는 결혼에 대한 청사진을 제시하고 건강한 가정을 꾸릴 수 있도록
가족 구성원의 의무와 사명 등을 되새기게 된다.
예비 부부들은 또한 대학교수,
금융전문가,
전문상담사 등으로부터 혼례예절,
결혼의 의미와 행복한 가정 꾸미는 방법, 재테크 기법, 임신과 출산,
가사와 자녀양육 등에 이르기까지 결혼생활에 필요한 다양한 교육을 받게된다.
특히 혼례예절은 예절교육관에서 실습을 통해 배우고 익히게 되며 부부 사이의
적절한 대화기법을 통해 갈등요인을 미리 없애는 ‘사랑과 신뢰의 대화법’도 배운다.
이에 시는 예비 신혼부부를 상대로 오는 20일부터 선착순으로 교육 신청을 받을 방침이며,
교육과정을 마친 이들에게는 ‘결혼면허증’을 줄 방침이다.
이 면허증을 받은 부부는 시청 주관의 ‘태교교실’은 물론 출산장려금 우선 지급,
임산부 건강검진·강좌 등 가정생활과 관련된 각종 혜택을 받게 된다. 시 관계자는
“올바른 가정관을 배우고 익히는 것은 물론 결혼생활에서
예상되는 문제점을 미리 점검할 수 있는 교육과정”이라며
“건강하고 행복한 가정의 길라잡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안양/김기성 기자 rpqkfk@hani.co.kr